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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은 사전교육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이번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나는 프로그램에 들어오기 전까지 온라인으로만 교육 및 근무를 거의 1년동안 하다가 오게 되었다보니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실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다. 그렇게 걱정했던 만큼 오랜만에 밖에서 하는 교육은 신경써야 할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느꼈던 것을 이야기해보겠다.
먼저 어떤 옷을 입을지도 생각해야 하고, 밖으로 근무를 나가야 하니 열차 시간도 챙겨서 나가야 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내가 느꼈던 가장 큰 변화다. 그리고 온라인은 비언어적 표현이 표출되지 않는 공간이지만, 오프라인 환경은 달랐다. 나의 모든 부분이 보이는 공간에서 팀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말 뿐만이 아니라 표정, 제스처도 함께 신경써야 했다. 그리고 목소리 톤! 정말 놀랐다. 원래 온라인 환경에서는 마이크에 들릴 정도로만 말하면 되었다보니, 내 목소리가 작아진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팀원분들과 함께 대화를 하다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굉장히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적고 보니 사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에게 온라인 교육은 의미가 컸다보니 더욱 다르게 느껴진 것 같다. 젭이라는 공간 속에서 매일매일 아침을 시작하고,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익숙해진 나에게 오프라인 공간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렇게 돌아보았을 때 사전교육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하는 마음이다. 내가 만일 적응하지 못한 상태로 실제 기업에 먼저 들어가게 되었다면 프로젝트 진행할 때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적응이 안되었다는 것은 바뀌지 않지만, 내가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을 지금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기초를 원래 배우고 들어왔다 보니, 피그마 수업과 방법론 강의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이 있지만, 다시 듣는 것 또한 복습이고,이론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매우 유익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은 언제 하더라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귀한 경험이기에 이번 3주를 정말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다음 기업 인턴생활에서는 어떤 경험이 나를 기다릴지 긴장되지만, 한 발 한 발 뒤로 가지 않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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